(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전과자' 등을 제작하는 멀티플랫폼 제작사 오오티비(대표 이현숙)가 사상 최초 R&D 예능 '국민의뢰(가제)'를 전격 론칭한다.
'국민의뢰(가제)'는 국민이 원하는 '국민템' 개발 의뢰를 받고, 기업과 협력해 실제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과정을 그리는 신개념 예능이다. 매회 시민 인터뷰를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다수의 제품 아이디어를 받아 기업에 전달하면, 기업이 실제 개발 가능한 후보를 정하고, 마지막 대국민 투표를 거쳐 단 하나의 '국민 의뢰 제품'을 선정해 실제 출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국민 의견 취합과 제품 개발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프로그램은 2025년 1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MC로는 대한민국 대표 보이그룹 멤버이자 재치 넘치는 예능감까지 갖춘 2PM 장우영이 낙점됐다. 데뷔 후 첫 단독 예능에 나서게 된 장우영은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 등 오오티비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잘 알고 있다며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는 후문. 또 장우영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독특한 프로그램 콘셉트를 듣고는 "이왕 할 거면 국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받아 준비해야"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다.
오오티비는 27일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장우영과 제작진의 첫 만남 현장을 비롯, 장우영이 즉석에서 기업에 실제 제품 개발 의뢰까지 나서는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제작진의 설명을 듣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완벽히 숙지한 장우영은 "나는 국민의 종이다"라고 선언하며 '국민의뢰(가제)'만의 콘셉트에 대몰입한다. 또 장우영은 평소 자신의 소비습관에 대해 까다롭게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라며 "많이 따진다"라며 "무작정 비싸도 말이 안 되지만, 너무 저렴해도 의심을 한다"고 밝혀, 가성비는 물론 신선한 아이디어와 좋은 품질을 갖춘 신개념 국민 아이템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감을 주기도.
특히 오오티비는 구독자들에게 사전 의뢰를 받아 논알콜 소주, 한잔 크기 소주, 빵 없이 토핑만 있는 피자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는데, 이에 장우영은 피자와 주류 회사 담당자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제품 개발 의뢰까지 나섰다. 통화 중 한 담당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저희가 직접 찾아가도 괜찮으실까요?"라며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산한 것. 이와 함께 장우영이 한 기업을 찾아 제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장면도 맛보기로 공개됐는데, 기업 대표가 "(개발 비용이) 비싸지"라며 난색을 표하자 장우영은 "주가가 열 배 뛴다면?"이라는 말로 대표를 무장해제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워크맨', '네고왕'에 이어 또 한 번 기업과 협업하는 예능을 기획한 고동완 PD는 MC 장우영에 대해 "평소 다른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눈여겨봐 캐스팅하게 됐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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