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KIA 우승 축하”… 우승 축승연서 아마야구에 7억1천만원 쐈다

KIA, V12 축승연
정회장, 폭설로 참가 못해
호남지역 27개 초중고에 7억 1천만원 격려금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KIA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축승연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7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의 2024 KBO리그 통합우승과 12번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축승연이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사전 행사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 '야구 꿈나무 코칭 클래스'가 진행됐다. 구단 연고지인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 13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을 비롯해 이우성, 윤영철 등 11명의 선수가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선수 가족, 구단 직원이 함께했다. 정 회장은 수도권의 기록적인 폭설로 불참했으며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아쉬움을 전했다.

송호성 구단주가 정 회장을 대신해 격려사로 행사를 시작했으며 우승 세리머니와 선물 교환식이 진행됐다.

선물 교환식에서는 송호성 구단주가 이범호 감독과 주장 나성범에게 우승 반지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선수단은 답례의 의미로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건넸다. 심재학 단장의 건배사와 만찬, 초대가수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최준영 KIA 타이거즈 사장(오른쪽)이 라구한 전주고 교장에게 특별 격려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이날 호남지역 27개 초중고 야구부에 격려금 7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격려금은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가 호남지역 야구부를 대표한 라구한 전주고등학교장에게 전달했다.

KIA 타이거즈는 "유소년 야구가 한국 야구의 미래라고 생각해 호남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격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쓰는 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e-mail]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