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오는 29일 대출채권을 기초로 5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이다. 주관사인 하나은행이 세운 유동화회사(SPC) '네오스타제7차'가 신성통상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해당 자금을 신성통상에 대출하는 구조다. 해당 채권은 3개월마다 차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SPC는 이후 차환발행되는 유동화증권 발행 대금, 기초자산의 관리, 운용 및 처분에 따른 수익으로 해당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하면서 해당 ABCP는 최상위 단기 신용등급(A1)을 보유하게 됐다. 하나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은 최상위 수준인 AAA 수준이다.
신성통상은 의류브랜드 '올젠', '지오지아', '탑텐' 등을 소유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신용등급은 BBB0로 비우량하다보니, 공사모채 시장에서 조달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보증채권 의존도를 키우는 모습이다.
앞서 회사는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 나선 바 있다. 신성통상은 지난 해 5월에 2년 만기 P-CBO 15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 1월 2년물 140억원, 2월 3년물 300억원어치씩 발행을 마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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