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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분수령 될 수 있는 이번 임시 주총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장 집계에 시간이 소요돼
[파이낸셜뉴스]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개회가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장 집계에 지연되고 있다.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장 집계에 시간이 소요돼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장 집계 영향으로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까지도 행사 진행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날 임시 주총장에는 소액주주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오전 9시 40분쯤 행사장에 들어와 점심을 거른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시 주총에서는 경영권을 두고 오너가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등 대주주 3인 연합이 표 대결을 벌인다.
이날 임시 주총 안건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관 변경 △신규 이사 2인 선임 △감액 배당 등이다. 이번 주총은 이사회 정관 변경을 통해 신규 이사 2명을 선임하기 위한 3인 연합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주총에 참여한 일부 주주는 개최 예정 시간이 2시간가량 지나자 "집계를 하는 건지 아닌지 아무 설명이 없다"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언성을 높였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속도를 내서 위임장을 집계하고 있다. 증빙서류 등을 포함해서 하나하나 확인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면서 "예상 시간을 정확히 안내해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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