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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함께 산 아내를 흉기로…자녀들도 엄벌 탄원한 70대 살인범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8 15:07

수정 2024.11.28 15:07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부인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7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2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9월25일 오전 4시15분께 군산시 조촌동 자택에서 부인을 흉기로 무자비하게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와 자녀들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고 오해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50년간 부부로 함께 살아온 아내를 치명적인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긴 세월 동안 자녀를 양육해온 피고인의 배우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사망했다"라며 "자녀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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