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모인 국내 민간단체 한중우호연합총회(회장 우수근) 서울 강남지회가 지난 27일 창립식을 가졌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2년만에 재개된 데다 중국 입국시 관광비자 면제 등 양국간 관계개선의 흐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양측 민간 분야 교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28일 한중우호연합총회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현대아이파크타워에서 각계각층 주요 내빈, 회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강남지회(지회장 안진식) 창립식이 열렸다.
우수근 총회장은 축사에서 "지난주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해 국가기관의 여러 관계자들과 교류를 가졌고, 곧 한중 양국 간의 해빙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라고 한 뒤 "특히 태권도, 양궁과 같은 스포츠 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 등 민간 교류가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회장은 이어 “한중우호연합총회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잘 뻗어나가고 있는데, 서울강남지회가 한중우호연합총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대륙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아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강남지회 안진식 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우호연합총회는 한·중 간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외교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서울 강남지역은 한국의 문화, 경제, 사회적 중심지로서 한중 및 동아시아의 교류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비즈니스에 연합총회가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릴 수 있도록 서울강남지회가 열심히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창립식에는 사단법인 글로벌유학생교육지원협회 임원진, 디씨엔바이오 이승식 대표,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 정영복 심사, 한국경제위원회 김기훈 위원장, 총신대학교 정규훈 교수, 피엠인터내셔널 윤진숙 팀장 등 각계각층에서 귀빈들이 참석했다.
한중우호연합총회 김하룡 사무국장은 "이미 제주도분회, 전북분회, 인천분회 및 충남, 경기북부, 울산, 강원, 부산, 경남, 대구경북, 서울중부, 서울남부, 제주, 서귀포, 군산, 인천남부, 전남, 서울강남 등 지회를 창립하면서 전국 각 지역의 한중 우호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이어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의 모델을 제시하며, 양국간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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