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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 정책과제 발굴하자" 무협-日경제동우회 회동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8 15:54

수정 2024.11.28 15:54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오른쪽)과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이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오른쪽)과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이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일 양국 기업인들이 내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정부에 대한 정책건의사항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일본의 3대 경제단체 중 한 곳인 일본경제동우회와 공동으로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를 비롯한 한국 측 위원 12명과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을 포함한 소속 위원 14명이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무협 제공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무협 제공

조현준 위원장은 "지난해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가 재개되고, 수출규제 현안도 4년 만에 해소되며 양국 관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면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스타트업, 인구감소 및 고령화 대응, 그린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포함 첨단기술 등을 중심으로 한일 협력 분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국제 정세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논의된 협력 방안이 이후 양국 경제단체 공동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협과 일본경제동우회는 양국 경제인 간 민간교류를 강화하기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이란 공식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지난 5월 도쿄에서 제1차 회의에 이어 이번에 2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양측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 '제3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를 도쿄에서 개최한다.
3차 회의에서는 양국 간 민간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및 성공사례를 발굴해 양국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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