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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역량을 높여라"...SR, 메타버스 활용 비상대응 훈련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8 16:35

수정 2024.11.28 16:35

터널 내 열차 추돌사고 가정… 메타버스-지역사고수습본부 연계
에스알(SR)이 지난 27일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한 토론기반 도상훈련 모습.
에스알(SR)이 지난 27일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한 토론기반 도상훈련 모습.
[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 27일 터널 내 고속철도 대형사고를 가정한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해 구축된 메타버스 가상훈련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상태에서 SRT와 GTX가 터널내에서 추돌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SRT 기장과 객실장, 승무원 등이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역할별 초기대응 임무를 점검하는 등 시·공간적 제약요소를 극복했다.

이와 함께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메타버스 공간 내 재난현장상황을 확인하며 자체 위기경보 4단계를 발령하고 지역사고수습본부 각 반별 임무와 역할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토론기반 도상훈련도 진행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도 훈련에 참여, 각 반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강평을 통해 개선점을 논의하는 등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메타버스 훈련장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거주 시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원들도 훈련에 참여, 고객 입장에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다양한 철도재난 상황을 반영한 메타버스 훈련프로그램으로 전 직원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일반국민에게도 훈련체험 기회를 확대해 국민안심철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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