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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폭설에 지붕 무너진 비닐하우스 이재민 17명 '긴급 구조'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8 16:52

수정 2024.11.28 16:52

이재민 남태령·매봉경로당 등에 임시 거처 제공, 폭설 적극 대응
과천시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 꿀벌마을. 과천시 제공
과천시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 꿀벌마을. 과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기록적인 폭설로 지붕이 내려앉은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8가구 17명의 이재민을 긴급 구조해 임시 수용 시설로 이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생필품과 의약품, 식수 등을 제공하고,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있있다.

시는 향후 주거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이재민이 임시 수용 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과천지역에는 지난 27일과 28일사이 43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으며, 시는 제설 작업을 위해 제설차 17대, 제설브러쉬 트랙터 2대, 염화칼슘살포기 20대, 기계식 제설장비 14대 등을 가동하고 있다.

도로 제설을 위해 이틀 간 과천 전역에 살포된 염화칼슘의 양만 810t에 달한다.

또 보도 및 이면도로용 제설을 위해 올해 확충한 맞춤형 장비 11대와 직원 400여명을 투입하고, 자율방재단 등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이 협력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신계용 시장은 "유례없는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피해에 대비해 구호물품을 신속히 준비하고 있다"며 "재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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