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운영 B2B 기반 플랫폼
공고부터 공모까지 한눈에 확인
기업·기관 회원만 3300여개사
내년엔 워크 스페이스 기능 탑재
공고부터 공모까지 한눈에 확인
기업·기관 회원만 3300여개사
내년엔 워크 스페이스 기능 탑재
관광 관련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매일 아침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산업 포털 '투어라즈(tourAZ)'에 접속한다. 업계 동향을 파악하거나 관련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매우 유용해서다. "각종 통계와 데이터, 보고서 자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업무 활용도가 높고, 각종 공모 및 공지사항도 카카오톡 알림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A씨는 말했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오픈한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국내 최초 관광산업 통합 플랫폼 '투어라즈'가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1만6000여명의 개인과 33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로, 월평균 방문자수 14만명, 월평균 페이지뷰 25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 및 지역관광조직의 가입률은 90%를 상회한다.
투어라즈가 관광산업 관계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 이유는 B2B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을 통합·연계한 확장성 때문이다. 사이트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투어라즈는 관광(tour)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A~Z)을 제공하고 있어 관광산업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고, 관광업계 각종 공모 및 지원사업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실시한 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4.31점을 받는 등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시작한 '투어라즈가 알려주는 관광동향' 서비스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선 89개 관련 기관의 관광정보를 비롯해 학술연구정보서비스 RISS의 관련 논문 및 보고서가 실시간 공유되고, 네이버를 통해 제공되는 관광 관련 뉴스가 하루 4회 업데이트돼 업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슈를 따라잡기에 용이하다.
투어라즈가 지자체, 지역관광조직, 여행기업 등 관광 유관 기관 및 기업들에게 디지털 협업 및 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투어라즈는 누구나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업 회원 전용 공간인 '네트워크 그라운드' 등을 통해 각종 정보와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또 사업 3년차에 접어드는 내년에는 민·관·산·학 등 주요 사업 주체들이 독자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다른 업체와 협업하는 '워크 스페이스(Work Space)' 기능을 탑재해 이런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투어라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희 한국관광공사 디지털협력팀장은 "투어라즈가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유용한 B2B 통합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업계 관계자 및 포털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투어라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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