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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창단 첫 승격 보인다…승강 PO 1차전서 대구 4-3 제압

뉴스1

입력 2024.11.28 21:04

수정 2024.12.01 08:03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충남아산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충남아산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창단 4년 만에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산은 28일 충남 천안의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PO 1차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20년 창단한 아산은 12월 1일 대구에서 펼쳐지는 승강 PO 2차전에서 비겨도 K리그1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패배를 당한 대구는 9년 만에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대구는 지난 2016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서 준우승을 차지, 승격한 뒤 8시즌 동안 K리그1에서 경쟁력을 보였지만 올 시즌 11위에 머물렀다.


K리그2에서 최다 득점 3위(60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아산은 대구를 상대로도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아산은 전반 11분 김주성의 패스를 받은 박대훈의 오른발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주닝요가 추가골을 넣으며 2골 차로 달아났다.

여유가 생긴 아산은 수비를 단단히 한 뒤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대구의 공격을 막아내던 아산은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박대훈이 한 골을 더 추가,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징야, 에드가, 고재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추가 시간 고재현의 헤더로 1골을 만회했다.

2골을 앞선 상황에서도 아산은 공세를 높였지만 후반 5분 주닝요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산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된 데니손이 7분 만에 개인 돌파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 다시 3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후반 41분 세징야는 중거리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황재원의 도움을 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해 1골 차까지 따라갔다.


순식간에 2점을 내준 아산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며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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