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원미연이 과거 사기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가수 원미연이 방송국 엔지니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한 가운데 남편과의 결혼 전 큰 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방송국 DJ 겸 라이브 카페를 운영했다고. "장사가 잘돼서 여기저기에 했다"라며 "달맞이고개에 있는 카페를 새로 인테리어 했다. 그런데 공사가 진행될수록 자꾸 비용이 늘더라"라고 말했다.
원미연은 "인테리어 업자랑 밤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가 안 되더라. 바쁘다고 생각했고, 다음날도 전화가 안 됐는데, 은행에서 대출받자마자 돈을 보내 줬다. 공사비를 선불을 좀 줘야 한다고 해서 시원하게 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대출금을 바로 보냈는데, 전화가 안 되는 거다. 인테리어 사무실에 내 직원을 보냈다. 그 직원이 금방 돌아와서 '사장님! 사무실 갔더니 사람들이 다 줄을 서 있더라' 했다. 이 업자가 내 돈 받고, 그다음 날 비행기 타고 한국을 떴다. 모든 공사 비용을 들고 동남아 어딘가로 도망가서 공사가 중단됐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당시 남자 친구였던 남편에게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원미연은 "공사 중이던 가게를 내놓고, 누군가 하겠다고 하면 넘기려고 했다. 그런데 마침 남편이 부족한 돈을 빌려준 거다. 돈을 벌면 갚기로 했는데, (결혼하게 돼서) 그 돈은 아직 안 갚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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