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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 목포대와 통합 속도…통합추진본부 구성

뉴스1

입력 2024.11.29 07:08

수정 2024.11.29 07:08

전남도립대 전경./뉴스1DB
전남도립대 전경./뉴스1DB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목포대학교와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전남도와 도립대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립대는 목포대와 통합을 위한 '대학통합추진본부' 현판식을 개최했다.

대학통합추진본부에는 그동안 목포대와의 통합추진을 위한 위원들이 포함됐다.

본부는 대학 통합과 관련해 교직원들과 지역사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대내외 소통창구로 활용된다.

기본방향 합의 내용의 세부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를 조정하고 대학 측의 입장을 확정하게 된다.


현재 전남도립대는 대학통합실무위원들을 보직교수로 임명했다. 특히 실무위원들이 학과별로 면담을 통해 목포대와의 학과 통합이나 배치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목포대와 분과별 위원회를 주2회 실시하고 있으며 실무위원회 회의도 매주 1차례 운영하고 있다.

도립대는 12월까지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고 통합 신청서를 12월 중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전남도립대는 학내 구성원의 통합 찬반투표 결과에서 전임교원 100%, 직원 100%, 재학생 98.5%의 압도적 찬성 응답을 얻으며 통합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현재 통합 논의는 교육부 통합 매뉴얼의 5단계 중 3단계 과정에 있으며, 목포대가 지난 8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담양군은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향후 10년간 50억 원의 사업 운영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 후 전남도립대는 2년제와 4년제를 혼합한 전주기적 교육과정이 도입될 예정이다. 글로벌기능인력훈련센터와 국제연수원 등 부속기구를 설치해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신산업 창업 인력 배출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립대 총장 직무대행은 "통합 논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학통합추진본부를 설치했다"며 "구성원과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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