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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매각 후 내년 잔여 11% 소노에 매각
내년 5월부터 소노-AP홀딩스 65% 공개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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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JC파트너스가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 매각의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2025년 5월부터 소노가 확보한 JC파트너스 지분, AP홀딩스가 보유중인 지분 일체(경영권 지분 약 65%) 매각 관련 AP홀딩스의 우선매수제안권이 마음에 안들 경우 제3자 매각이 가능해서다. 이 경우 드래그얼롱(공동매도요구권) 실행을 통한 공개매각이 가능하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P홀딩스는 2025년 5월부터 한 달간 JC파트너스-소노와 협의, 에어프레미아 우선매수제안권을 사용할 수 있다. 협의가 완료되지 않으면 JC파트너스-소노 주도하에 공개매각절차를 개시한다. 공개매각에는 AP홀딩스, 소노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양측 모두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인수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JC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JC에비에이션1호’를 통해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16.9% 중 절반, JC파트너스의 우호 지분 3.1% 중 약 80%를 합친 지분을 인수했다. JC파트너스가 보유중인 에어프레미아 지분 22% 가운데 절반인 11%에 해당되는 규모다. 약 537억원에 거래다.
소노는 2025년 6월부터 JC파트너스 SPC의 잔여지분 관련 콜옵션, JC파트너스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소노와 거래시 JC파트너스의 그로스 IRR은 51.1%, 원금대비수익률(Gross MOIC)은 2.8배로 예상된다.
JC파트너스는 2021년 522억원을 에어프레미아에 투자, 지분 약 55.2%를 확보했다. 2022년 유상증자 311억원 규모로 참여, 누적 기준 833억원을 투자했다. 유상증자 후 JC파트너스의 에어프레미아 지분율은 약 56.7%였다. 2022년 12월 도쿄 정기편 취항에 성공하고, 월 기준 영업흑자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JC파트너스는 AP홀딩스에 에어프레미아 지분 약 21.4%를 566억원(주당 900원)에 매각했다. 2024년 3월에 약 13.3%를 624억원(주당 1600억원)에 추가 매각했다. 이후 AP홀딩스의 에어프레미아 지분율은 약 43.7%다. AP홀딩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자녀들이 지배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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