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재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 시흥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등 세 곳이 신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제57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를 열고 신규 지정의 건을 의결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독자적으로 펼칠 수 있다.
양재 AI 미래 융합혁신 특구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에는 500여개의 AI·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중소기업·스타트업과 대기업 연구개발(R&D) 연구소가 모여있다.
양재 AI 미래 융합혁신 특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AI 대학원 등 전문 인재 양성사업 운영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및 융자 지원 △AI 관련 산·학·연·군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대전 서구·유성구는 국내 최대 다목적 촬영 스튜디오(큐브)가 있는 곳이다.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는 △특수영상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 △특수영상 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청년 콘텐츠타워(공공임대주택) 조성 △전주기 기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경기 시흥시의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에는 국내 최대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 다이빙풀,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 해양 레포츠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에서는 △마리나항과 해양생태과학관 조성 △수상·레저 스포츠 패키지 개발 △거북섬 명소·축제 거리 조성 및 활성화, 국제 서핑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신규 지정된 지역특화발전특구 3곳은 내달 고시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선 특구 지정목적을 달성한 도봉 문화예술혁신교육, 인천 강화약쑥, 강원 화천 평화생태, 대전 동·중구 근대문화예술 등 4개 특구의 지정 해제도 의결됐다.
전북 임실 임실엔치즈·낙농 특구, 충남 홍성 유기 농업 특구는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해 발굴한 특화 사업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신규 규제 특례 발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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