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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강스템바이오텍과 3사 협업
[파이낸셜뉴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LG전자, 강스템바이오텍 등과 함께 '피부 오가노이드' 미용기기 평가법 적용 확대에 나섰다.
29일 P&K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피부 오가노이드에서 스킨 부스터 'BBS1'의 피부 흡수 촉진 평가'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n)' 기능을 탑재한 미용기기를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에 적용, 물질의 흡수도를 조직 절편에서 직접 확인하는 평가법을 제시했다. 기존 3차원(3D) 인공피부 모델이나 오가노이드 모델이 배양액 기반 환경으로 인해 미용기기 적용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법은 한계를 극복하고 미용기기 효과를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있게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해 LG전자 'LG Pra.L' 스킨 부스터 BBS1이 인체적용시험에서 입증된 우수한 피부 흡수 촉진 기능을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에서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이를 통해 LG Pra.L 제품의 효과와 기술력을 확고히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피부 오가노이드는 강스템바이오텍이 제공한 것으로 P&K와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다양한 사업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양사는 미용기기 적용뿐 아니라 탈모형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등 피부과학 기술의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한다.
P&K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평가법은 기존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인 시험법으로 P&K는 이를 통해 인체적용시험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LG전자, 강스템바이오텍과의 표준화 작업과 같은 협업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미용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효과를 혁신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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