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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재료 기다리는 비트코인…1억3300만원대 다지기

뉴시스

입력 2024.11.29 09:31

수정 2024.11.29 09:31

비트코인, 0.13% 떨어진 1억3323만원 리플·에이다·월드코인 5%대 상승 "연말 12만달러 돌파 가능성" SC "스테이블코인, 첫 '킬러 앱' 될 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추가 재료를 기다리며 1억3300만원대 머물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과 에이다, 월드코인 등이 5% 넘게 급등했다.

29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3% 떨어진 1억332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3% 상승한 1억3316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9% 하락한 9만5640달러를 나타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6% 떨어진 49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56% 빠진 49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3% 하락한 357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과 에이다, 월드코인이 강세를 띠었다. 이날 오전 9시 빗썸 기준 리플이 5.78% 오른 2146원에, 월드코인이 7.63% 뛴 4024원에, 에이다가 5.03% 상승한 1445원에 각각 거래됐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 현상이 연일 이어졌다. 역김치프리미엄은 김치프리미엄의 반대말로, 가상자산의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낮은 경우를 의미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14%다.

비트코인이 전날 반등 이후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내 12만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푸엘 아크인베스트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코인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은 신고가 경신 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강세 사이클은 강력한 반전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는 강세장 중간 지점으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2만4000달러(1억7293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통화 정책과 증권거래위원회(SEC) 태도를 주시해야 한다"며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한다는 아이디어는 케이크 위에 완전히 새로운 케이크를 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시장 '첫 킬러 앱(First killer app)'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금융 시장의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며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전체 금융 시장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지만, 성장할 여지가 상당하다. 특히 미국에서 관련 규제법이 통과되면 사용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첫 킬러 앱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7·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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