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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왜 일본이 걱정?” 쓰나미 예보에 은근슬쩍 포함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9 10:18

수정 2024.11.29 10:18

日 기상청 지진 관련 지도, 독도 자국 영토로 표기
서경덕 교수, “지속해서 항의했지만 시정되지 않아”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기상청이 최근 독도를 쓰나미 예보 지역에 포함시키며 일본 영토로 표기한 문제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꾸준히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늘 표기하고 있어 문제"라며 지난 26일 오후 10시47분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서쪽 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 관련 정보를 표시한 일본 기상청의 쓰나미 지도를 첨부했다.


서 교수는 "이번에도 쓰나미 예보 지역을 표시할 때 독도를 일본 오키섬과 같은 파란색으로 칠해 마치 독도가 일본 땅인 양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해왔다"라며 "지진과 쓰나미, 태풍 경보 시 많은 일본 누리꾼이 기상청 사이트를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쳐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라며 "일본 기상청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시정을 하지 않고 있다,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계속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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