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서영교 "명태균 녹취 살라미 전술? 뭔 재주로 쌓아놓고 잘라…들어오는 대로"

뉴스1

입력 2024.11.29 10:50

수정 2024.11.29 14:00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를 설득해 윤한홍 의원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인선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녹음 파일 공개와 관련 녹취록을 들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를 설득해 윤한홍 의원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인선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녹음 파일 공개와 관련 녹취록을 들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상황을 적절히 보면서 명태균 씨 관련 녹취록과 제보를 하나씩 풀어 놓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을 펼친다는 말에 대해 서영교 의원은 "제보가 들어오는 대로 공개할 뿐"이라며 펄쩍 뛰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서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저희가 무슨 재주로 그걸 준비해 놓고 전략적으로 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살라미 전술 이런 건 아니다"라며 명 씨가 김건희 여사나 여권 주요 정치인을 등에 업고 공천 개입 또는 사적 이익을 취하는 "관련 증거가 대화 녹취에서 나오거나 아니면 명 씨 통화 녹취를 통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부는 아니겠지만 필요한 것은 검찰에 다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고 명태균 씨가 폐기하려 했던 컴퓨터에서도 이런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강혜경 씨나 명태균 씨와 관계된 사람들, 여당 및 대통령과 관계된 사람들, 오세훈 후보 후원자라던 사람 입을 통해 나오는 등 둑이 터진 것처럼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민주당은 제보가 들어오면, 그 부분에 대해 (확인 작업을 해) 잘못된 것들이 있으면 국민과 언론에 공개하고 검찰로 하여금 수사하게 하는 것"이라며 제보가 들어오는 대로 공개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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