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났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9일 밝혔다.
또 올해 1~10월 누적 방한객 규모는 137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7% 증가했다고 관광공사 측은 덧붙였다.
관광공사가 이날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39만2000여명이 방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2% 늘어난 수치로, 중국은 국가별 증감률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일본(32만3000명), 미국(14만10000명), 대만(13만3000명) 순으로 방한 관광객이 많았다.
또 월간 증감률에선 중국에 이어 대만(37.8%), 필리핀(35.6%), 러시아(34.2%) 등이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10월 누적 방한객은 1374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의 9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4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63만명), 대만(124만명), 미국인(112만명) 순으로 한국을 많이 찾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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