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20%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다.
2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9%로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7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넷째 주에 20%로 떨어졌고, 직후 마지막 주에 19%로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이달 첫 주에는 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둘째 주와 지난주까지 20%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번 조사에서 다시 1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한국갤럽 외 다른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실형 선고를 받고 윤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과 정상회담을 벌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부터 20%를 넘지 못하고 횡보하는 모습이다.
가장 큰 요인은 수도권 지지율 약세이다. 서울과 인천·경기 긍정평가는 모두 10%대이고 대전·세종·충청도 24%에 그쳤다. 전통적인 지지세가 높은 영남지역도 대구·경북(TK)도 40%에 불과했고, 부산·울산·경남(PK)은 충청권보다도 낮은 22%를 기록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1001명 대상 응답률 11%,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