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달 D램·낸드의 고정거래가격이 두 자릿수 이상 하락률을 보이며 급락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D램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1.35달러로 전월 대비 20.59% 감소했다.
범용제품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4월 16개월 만에 2달러 대를 회복했다가 지난 9월 1.70달러로 떨어진 후 이달 들어 급락하면서 1.3달러 대로 떨어졌다.
범용 제품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뿐만 아니라 선단 제품인 DDR5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이번달 DDR5 16Gb 2Gx8 고정거래가격은 3.9달러로, 전월 대비 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DDR4 생산 능력을 확장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DDR5 공정 업그레에드에 박차를 가하고, 결과적으로 DDR5 공급 증가 압력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낸드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는 전월 대비 29.8% 하락한 2.16달러를 기록했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8월 이후 전월 대비 낙폭차가 가장 컸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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