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45억 등 총사업비 52억 확보
중앙근린공원 2구역 내 설치
중앙근린공원 2구역 내 설치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중앙근린공원 2구역 부지에 목재문화체험장이 조성된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이양 공모사업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선정됐으며 도비 4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2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건축공모 등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무실동과 판부면을 아우르는 중앙근린공원 2구역 부지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목재문화체험장이 조성되면 국산 목재를 활용한 건축물을 조성해 유아와 청소년 대상 놀이 및 체험 학습과 성인 대상 여가 활동 제공을 목적으로 다양한 목재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은 1만㎡며 체험장은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100㎡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나무상상놀이터, 전시관, 사무실이, 2층에는 목공예 체험장, 다목적실, 장비실 등이 들어선다.
시설 외부에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목재 실외 놀이터, 중앙근린공원과 연계한 유아숲체험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전국적으로 200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2022년 말 기준 46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주로 산간이나 도심 외곽지역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에 조성돼 이용이 저조한 편이었다.
하지만 원주시 목재문화체험장은 도심 한가운데 인구 밀집 지역에 들어서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중앙근린공원 내 어린이도서관, 숲속솔샘배움터, 야외공연장과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전국 명품숲길 50선에 포함된 중앙근린공원 둘레길과 연계한 다양한 산림휴양과 문화 체험까지 가능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른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사전행정 처리 절차를 완료했으며 내년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통해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한 상징성 있는 목조 건축 선진사례를 마련하겠다”며 “중앙근린공원과 연계해 쾌적하고 볼거리 가득한 산림휴양 서비스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