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울산 온산제련소 찾아 직원 격려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9 17:13

수정 2024.11.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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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및 상공회의소 의장 만나 감사 전해
문병국 노조위원장, 현 경영진 지지의사 밝혀

고려아연 최윤범회장(왼쪽 6번째), 이제중 부회장(왼쪽 7번째)이 고려아연이 최근 국가핵심기술을 신청한 안티모니 제조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최윤범회장(왼쪽 6번째), 이제중 부회장(왼쪽 7번째)이 고려아연이 최근 국가핵심기술을 신청한 안티모니 제조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울산을 방문해 온산제련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역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28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해 각자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제련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에 대한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28일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에 주재했다. 제련소 현안과 이슈를 점검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도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켜준 제련소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생산 목표도 중요하지만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한 고려아연의 전구체 핵심 기술이 최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것을 언급하며, 온산제련소의 독자적인 제련기술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문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노사가 합심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고, 문 위원장도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강하게 비판한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했다.

29일엔 김두겸 울산시장과의 면담이 이어졌다. 김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려아연 지키기에 앞장섰으며,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이 사모펀드에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많은 울산시민들께서 고려아연 1인 1주 갖기 운동에 관심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태의 부작용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울산의 멋진 향토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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