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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도전'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우리는 하루살이, 오늘만 본다"

뉴스1

입력 2024.11.30 15:28

수정 2024.11.30 15:28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화성=뉴스1) 권혁준 기자 = 7연승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일정과 숫자 등 경기 외적인 요인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다. 일단 눈앞에 닥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다짐이다.

기업은행은 30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흥국생명과 양강으로 꼽히는 현대건설을 격침하는 등 패배를 잊은 듯한 모습이다.


만일 이날 승리한다면 기업은행은 7연승과 함께 다시 2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은행의 7연승은 2015-16시즌 이후 약 8년 여 만의 일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호철 감독은 "평상시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정관장은 높이가 좋아 매번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뚫어낼지 많은 생각을 했지만, 상대도 그만큼 생각을 하니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높이의 열세를 해소하기 위해선 서브를 어떻게 때리느냐에 있다. 꼭 높다고 잘 하는 건 아니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 상승세가 무섭지만 12월 시작과 함께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5일 흥국생명, 8일 현대건설, 13일 흥국생명을 차례로 만난다.

그러나 김 감독은 다음 일정을 지금 생각할 때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하루살이 게임을 한다.
일단 오늘 경기를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코치진과 선수들에게도 '이번 게임만 넘겨달라'는 바람으로 매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팀 간 전력 차가 작아 자칫 잘못하면 흐름이 안 좋아질 수 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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