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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으로 미래 유통 新사업 발굴"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이주의 유통人]

뉴시스

입력 2024.11.30 16:34

수정 2024.11.30 16:34

1977년생 GS그룹 오너가 4세…그룹서 '휴젤' 인수합병 주도 2025년도 정기인사서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대표이사로 신사업 부문인 요기요와 쿠캣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 올려
[서울=뉴시스] 허서홍 GS리테일 신임 대표(사진=GS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서홍 GS리테일 신임 대표(사진=GS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GS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임 GS리테일 대표로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을 선임했다.

앞서 허서홍 신임 대표가 그룹 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온 만큼, GS리테일 역시 핵심 사업인 편의점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GS그룹 오너가(家) 4세이자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인 허서홍 대표는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허 대표는 2002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2009년에는 쉐브론(Chevron)과 GS에너지를 거쳤고, (주)GS에서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GS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이끌었다.


특히 GS 미래사업팀장을 수행하며 GS그룹의 신사업 투자 전략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휴젤'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휴젤 인수는 GS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분야로 확장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대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성과다.

실제로 휴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697억원, 영업이익 663억원, 당기순이익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42.8%, 당기순이익은 55.5% 늘었다.

올해부터는 GS리테일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이동해 1년여 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대외협력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해 왔다.

GS더프레시 전경(사진=GS더프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더프레시 전경(사진=GS더프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GS리테일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단행한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선식품과 퀵커머스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허 대표는 이같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GS리테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편의점 시장 속에서 허 대표의 젊은 감각이 주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GS리테일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Online for Offline)부문 내 마케팅 업무 조직을 마케팅 부문으로 승격시켰고 기존 O4O부문은 퀵커머스 사업을 위주로 담당하게 된다.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는 신선식품과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선MD(상품기획자)부문 산하에 농산 카테고리별 조직을 전문화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사진=요기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요기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 대표는 신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역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배달앱 요기요와 푸드커머스 쿠캣에 잇달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신사업 부분에서 차츰 장악력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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