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23득점·공격성공률 56.76% 활약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의 맹공에 IBK기업은행의 연승 행진이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정관장은 3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7 25-13 25-14) 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페퍼저축은행에 무릎을 꿇으며 주춤했던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을 더한 정관장은 5승 6패(승점 15)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쌍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45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정관장은 블로킹(7개)과 서브에이스(5개) 모두 IBK기업은행(2개·1개)을 압도했다.
반면 시즌 초반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올랐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리시브가 무너지며 힘없이 패하고 말았다.
시즌 3패(8승)째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21로 2위 탈환에도 실패했다.
에이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14득점(공격성공률 38.89%)을 올리는 데 그칠 만큼 IBK기업은행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부키리치와 메가는 1세트 16득점을 합작하며 IBK기업은행을 압박했다.
세트 초반부터 11-3으로 크게 앞서나간 정관장은 금세 20점 고지를 밟았다. 신은지의 스파이스서브까지 상대 코트에 꽂히며 21-13까지 점수 차를 벌린 정관장은 메가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25-17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리시브 효율이 8.7%까지 떨어지며 무너졌다.
무서운 기세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한 정관장은 금세 20점에 다다랐고, 박은진의 속공, 메가의 서브에이스, 표승주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23-12까지 앞서나갔다.
이선우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정관장은 상대 김채연의 속공이 네트에 걸리며 25-13 큰 점수 차로 2세트를 가져갔다.
정관장의 2세트 공격성공률은 54.55%에 달했다.
정관장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순식간에 20-11로 크게 앞서 나간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김희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정관장은 3세트를 25-14 큰 점수 차로 매듭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