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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상무 피닉스 꺾고 2연승.. 선두권 추격 나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1 18:40

수정 2024.12.01 18:40

상무 피닉스 상대로 29-25 승리
하남시청 김승현 골키퍼 MVP
골을 넣고 환호하는 하남시청 서현호.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골을 넣고 환호하는 하남시청 서현호.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시청이 상무 피닉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하남시청은 30일 오후 3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두번째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9-24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하남시청은 2승 2무 2패(승점 6점)로 3위를 지켰고, 상무 피닉스는 1승 1무 4패(승점 3점)로 5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은 하남시청이 빠르게 골을 넣으면서 6-2로 달아났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과 상무 피닉스의 실책으로 하남시청이 4골을 연달아 넣었다.
박광순이 여유 있게 돌파하며 상대 수비를 뚫었다. 하남시청이 빠르게 달라붙는 수비로 상무 피닉스의 슛을 무력화시켰다.

상무 피닉스가 압박 수비와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낸 가운데 박세웅이 연속으로 7m 페널티에 성공하면서 6-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하남시청이 박시우의 연속 골과 박재용 골키퍼가 세이브에 이어 엠프티골까지 성공하며 10-5까지 치고 나갔다.

하이파이브하는 상무 피닉스 이병주와 박세웅(왼쪽부터).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이파이브하는 상무 피닉스 이병주와 박세웅(왼쪽부터).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선방하는 상무 피닉스 안재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선방하는 상무 피닉스 안재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남시청이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상무 피닉스의 수비를 뚫었고, 상무 피닉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놓쳐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고, 하남시청이 17-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선 하남시청 박광순을 막지 못하면서 쉽게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상무 피닉스 수비가 바짝 달라붙으면서 실책을 유도하고 이준희의 연속 골로 20-15로 간격을 좁히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남시청이 4, 5골 차로 앞서다 김락찬의 연속 골과 김지운의 윙에서의 골로 24-22, 2골 차까지 추격하며 상무 피닉스가 흐름을 잡았다.

상대의 흐름을 잠재우는 건 역시 골키퍼의 선방이었다. 하남시청 김승현 골키퍼가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하남시청이 빠른 속공으로 27-22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더니 결국 29-25로 마무리했다.

매치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김승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매치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김승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9골, 서현호와 박시우가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용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김승현 골키퍼가 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김승현 골키퍼가 후반 상무 피닉스가 2골 차까지 추격했을 때 연속 세이브를 기록,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상무 피닉스는 이준희가 7골, 김락찬이 5골, 김태웅과 박세웅이 3골씩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개인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한편 4골에 4개의 어시스트로 하남시청의 승리에 기여한 서현호(라이트백)는 "1라운드에 안 좋은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2연승을 거두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선수들이 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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