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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187평 가득 채운 미술작품…”거실에만 1000점“ [RE:TV]

뉴스1

입력 2024.12.01 05:30

수정 2024.12.01 05:30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자신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는 가수 조영남이 출연, 자신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이날 홍현희와 안정환은 조영남의 빌라에 방문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장부터 거실, 서재까지 187평을 가득 채운 수많은 미술작품들이 있었다. 조영남은 전부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이며, 거실에만 대략 1000점 정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작품을 그릴 때 주로 소파에서 TV를 보며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먼저 자신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화투 작품을 선보였다. 조영남은 화투 작품으로 유명해졌지만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최근에 그린 그림이라며 ‘영웅 흉내’라는 작품을 설명했다. 작품에는 포승줄에 묶인 안중근 의사 옆 포박된 자신의 사진 배치하여 콜라주 했다. 조영남은 자신 또한 미술 대작 사건으로 체포되었다며 그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독립투사들과 함께 콜라주한 작품이 많았다. 이에 대해 조영남은 ’안중근 의사가 태어난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봉길이 형(윤봉길)과 같은 동네에서 태어났다”라고 설명하며 “나도 영웅이 되고 싶어서 (독립투사와의 콜라주 작품을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안방 또한 자신의 작품들이 걸려있었다. 조영남은 한 작품을 가리키며 “이 작품이 미술 재판을 일으킨 작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작품은 70% 이상을 조영남이 아닌 그의 조수가 작업했기 때문에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었다. 조영남은 평생 사기꾼 미술가라는 꼬리표를 남길 수 없었기 때문에 상고했다며, 자기 딸의 도움을 받아 5년 만에 무죄를 입증받았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이어 드레스룸 옆에 놓인 한 작품을 소개했다.
작품에는 조영남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투 콜라주와 함께 벌거벗은 채 중요 부위를 가방으로 가린 조영남의 사진이 콜라주되어 있었다. 안정환이 이 사진은 왜 찍으셨냐고 묻자, 조영남은 ”이혼할 때 옷을 이 가방에 넣었는데 그걸 (아내가) 돌려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돌려주기 전에 기념사진으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모든 재미있는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작품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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