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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내놓는 넷플릭스…톱스타 라인업 꾸린 디즈니+ [N초점]

뉴스1

입력 2024.12.01 07:46

수정 2024.12.01 07:46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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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퍼즐' 손석구 김다미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나인퍼즐' 손석구 김다미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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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오프' 김수현, 조보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넉오프' 김수현, 조보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포스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5년 글로벌 OTT 플랫폼 '빅2'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맞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올해 연말 공개해 연말연시를 '오징어게임' 시즌2로 장식할 넷플릭스와 톱스타가 포진한 라인업을 공개한 디즈니+가 한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디즈니+는 2021년부터 아태지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OTT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 넷플릭스보다 후발주자로, 기대 이하 시청 성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2023년 '디즈니 한국 시장 철수설'이 꾸준히 업계에서 흘러나온 바 있다. 상황을 반전한 것은 기대작 '무빙'의 성공이었다.
작품에 대한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은 물론, 실제 이용자 수의 증가와 함께 OTT 플랫폼 점유율 상승도 이뤄낸 것. 디즈니+는 이후 '비질란테' '삼식이 삼촌' '지배종' '최악의 악' 등을 선보이며 꾸준히 한국 드라마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아태지역 상위 15개 콘텐츠 중 9개가 한국 드라마였으며, 1위는 '킬러들의 쇼핑몰'이었다.

꾸준히 한국 작품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디즈니+를 알린 지 3년, 디즈니+는 2025년, 더 '센'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이들의 포부를 알린 자리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태지역 취재진만 350여명,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여 디즈니, 디즈니+가 최초로 공개하는 콘텐츠 라인업을 확인했다.

루크 강 (LUKE KANG)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3년 전만 해도 우리의 계획은 '야심'이었다"라면서 3년의 시간을 거쳐 보다 양과 질을 높인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음을 알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흥행성, 작품성을 검증받은 크리에이터, 한국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초호화 라인업이라는 점이다.

'조명가게'는 '무빙' 강풀 작가의 차기작이며, '파인:촌뜨기들'도 '카지노'를 선보인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디즈니+와의 호흡을 이어간다. '조명가게'의 주지훈 박보영 '트리거' 김혜수 정성일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박은빈 '넉오프' 김수현 조보아 '나인퍼즐' 손석구 김다미 '파인' 양세종 류승룡 '북극성' 전지현 강동원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 '조각도시' 지창욱 도경수 등 주연배우들 역시 내로라하는 이름값을 자랑한다.

장르적으로도 더욱 다양해졌다. 디즈니+는 '탁류'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사극을 선보이며, '하이퍼나이프'도 디즈니+에서 처음 선보이는 메디컬 복합 장르물이다. 1970년대, 2000년대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시기를 다룬 시대극, 오피스 드라마, 범죄 드라마 등 로맨스가 주류를 이룬 올해 TV 드라마와 달리 대형 스케일의 장르물로 라인업을 채웠다.

디즈니+가 '센' 라인업을 들고나왔지만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2'로 기선제압에 나선다. 오는 26일 공개를 확정하고 올해 연말 그리고 내년 초까지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국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역시 기존 한국 콘텐츠보다 더욱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 전야를 준비 중이다. 오는 9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전례 없는 프로모션으로 화제성을 키운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유 박보검이 출연하는 '폭싹 속았수다' 김우빈 수지 안은진 등이 주연을 맡은 '다 이루어질지니' 전도연 김고은 출연의 '자백의 대가' 등도 내년 공개를 예정하고 준비 중이다.

그동안 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하는 크리에이터들은 한국 시청자들의 안목과 수준을 높이 평가해 왔다.
두 글로벌 플랫폼의 맞대결을 두고 한국 시청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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