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일(한국시간)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를 활용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내놨다.
매체는 이정후가 2025시즌 143경기에 나와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789,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WAR 기준 빅리거 전체 야수 중 3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팀 내에선 포수 패트릭 베일리(4.4)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가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지난 5월 중순 신시내티 레즈전 홈경기 수비 중 펜스에 왼쪽 어깨를 강하게 부딪쳐 큰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는 6월 4일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는 데뷔 시즌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의 성적을 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두 번째 시즌에는 건강하게 돌아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예상을 했다.
현재 FA로 새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야수 중 전체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이 내년 133경기에서 타율 0.248 13홈런 55타점 65득점 24도루를 할 것으로 점쳤다. WAR은 2.9였다.
반면 매체가 뽑은 내년 WAR 예상 1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7.4)이었다.
올해 50홈런 50도루를 달성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WAR 5.6으로 9위에 그쳤다.
매체는 내년 오타니가 150경기에서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타 겸업 복귀를 선언한 오타니의 성적이 올해만큼 나오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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