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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 3종, 유엔 플라스틱 회의 공식 만찬 메뉴로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09:03

수정 2024.12.02 09:03

유엔 플라스틱협약 정부 협상회의에 오른 부산 디저트 3종.
유엔 플라스틱협약 정부 협상회의에 오른 부산 디저트 3종.

[파이낸셜뉴스]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린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에서 부산 고유의 디저트 3종이 공식 만찬 메뉴로 올랐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음식(B-FOOD) 레시피 시즌2'의 디저트 3종인 흑미 츄러스, 홍시 고구마 양갱, 가을 무스가 공식 만찬 메뉴로 사용됐다.

'부산음식(B-FOOD) 레시피'는 부산 고유의 식재료와 스토리를 담은 레시피 개발 프로젝트로, 부산의 미식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속 가능한 음식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디저트 3종은 부산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행사 공식 케이터링 업체인 롯데호텔 부산과 협의해 만찬에 적합한 레시피로 선정했다.

‘흑미 츄러스’는 기장에서 재배된 흑미로 만들어 건강하면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지녔고, ‘홍시 고구마 양갱’은 조내기 고구마와 홍시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풍미를 제공하며, ‘가을 무스’는 부산 근교의 배, 대추, 생강 등으로 만들어 가을의 맛을 상쾌하게 담아냈다.


시는 이번 'INC-5' 회의에서 선보인 레시피를 기반으로 국제 행사의 만찬 메뉴뿐 아니라, 지역의 외식 업소와 호텔에 레시피를 보급해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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