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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최대주주 변경”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09:46

수정 2024.12.02 09:46

제주맥주 제공
제주맥주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가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맥주는 사업 다각화와 신제품 개발 등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제주맥주의 최대주주는 기존 더블에이치엠외 1인에서 한울반도체로 변경되며 지분율은 24.20%이다.

제주맥주는 이번 3자배정을 통해 약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일각에서 제기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가능성 등 억측과 오해를 낳았던 만큼 그 동안 발목을 잡았던 자금 조달에 대한 지연 이슈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등 기존의 맥주 라인업을 정비하는 한편, 최근 주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논알코올 맥주 및 최근에 리모델링을 끝낸 양조장 투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첫 수출이 시작된 일본 시장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논알코올 맥주 사업은 이번 자금 조달로 더욱 탄력을 받을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투자한 냉동김밥 글로벌 1위 업체 올곧의 모회사인 에이지에프에 지분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K-푸드 열풍의 주인공인 냉동김밥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올곧과의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재무적인 정상화도 기대해 볼수 있게 되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고, 향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과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맥주만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글로벌 F&B기업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추가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자금 조달도 차질없이 마무리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와 효율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정관 변경, 이사 신규 선임의 건으로 지난 11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원안대로 승인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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