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세계인이 찾고 싶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 10년 연속 선정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7:00

수정 2024.12.02 17:00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10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에도 MICE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서울이 10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등재된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미국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로 매년 독자투표를 통해 분야별 최고 항공·호텔·관광 서비스 등을을 선정한다. 독자의 43%는 MICE 관련 기획자와 주최자로 평균 연봉이 5억4000만원에 이르는 등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서울은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가장 좋아하는 세계의 도시', 싱가포르 M&C 아시아 스텔라 어워드의 '아시아 최고의 전시회 개최 도시' 등 세계적인 MICE 관련 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가 국제적인 MICE 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체계적인 국내외 마케팅이 한몫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마이스업계지원사업인 '플러스 서울(PLUS SEOUL)'을 통해 마이스 유치·개최 시 분야별 종합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해외 마이스 전시회 참여 및 현지 프로모션 진행 등을 통해 MICE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독일·프랑크푸르트·미국 등에서 개최된 IMEX를 비롯해 싱가포르 ITB Asia 등에 참여했으며 해외 주요도시에서 비즈니스 상담도 펼쳤다.

서울시는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등의 시설을 집약된 3개 거점별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하면 첨단산업이 떠오르도록 바이오·의료, 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MICE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서울이 K팝, K푸드 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아 마이스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원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