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025년도 정회원 36명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정된 정회원 중 최연소 회원은 양범정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부교수로 만 46세다.
한림원은 지난 11월 29일 열린 '2024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정회원을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입 정회원은 △정책학부 신동원(전북대) 교수 1명, △이학부 김명희(생명연) 박사 등 7명, △공학부 김범준(KAIST) 교수 등 12명, △농수산학부 류재웅(경북대) 교수 등 8명, △의약학부 김동기(서울대) 교수 등 8명으로 각 분야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선정됐다.
올해 선출자 36명의 평균연령은 만 54.5세이며, 최연소 선출자는 양범정 회원으로 만 46세다. 양 교수는 위상물질 물리학 분야 최우수 연구자로 고체 속 전자 파동의 기하학적, 위상학적 구조와 고체 물성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실수 파동함수의 위상성질이 오일러 숫자 및 스티펠-휘트니 숫자로 기술됨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또 여성 과학자는 김명희, 이해정, 성경림 등 3명이 포함됐다.
한편,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출한다.
특히 최근 5년 이내의 업적을 포함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독창성 및 수월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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