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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헝셩그룹은 최근 화장품 신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기존 사업의 순항으로 3·4분기 매출과 수익이 동반 성장했다고 2일 전했다.
헝셩그룹의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9% 증가한 5억2000만위안(약 97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만5287.79% 성장한 3519만위안(약 66억원)을 달성했다. 판관비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의 3.97%에서 2.78%p증가한 6.75%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2808만위안(약 5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화장품 신사업은 사업 개시 후 올해 7~9월 기간 동안 약 41억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값진 성과를 얻었다.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의 10.41%이다. 향후 사업 확장세를 감안할 경우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헝셩그룹은 국내 100% 자회사인 에이치에스뷰티를 통해 7월부터 화장품 신사업을 개시했다.
헝셩그룹의 화장품 사업은 현재 17개의 국내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대부분은 스킨케어 제품이고 일부는 색조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판매채널을 확보함과 동시에 단순 유통을 넘어 총판 브랜드를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플라스틱 완구 매출액은 내수판매 증가에 힘입어 45.5% 증가했고 봉제완구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신사업이 빠른 시간내에 본격화된 만큼 향후 애물단지 사업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전체 실적에 대한 신사업 모멘텀이 더 강해지도록 또 다른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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