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일부터 여객선, 어선 등에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배포한다.
부유물 감김 사고란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폐그물 등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를 말하며, 이로 인한 선박 운항 중단은 물론, 선체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해수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부유물 감김 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6개 권역으로 구분한 사고 현황을 그림 형태로 시각화했다. 이 현황도는 해역별 사고 빈도가 높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돼 있어 선박 운항자가 위험 해역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해수부는 현황도 2700부를 여객선과 어선 등에 배포하고, '바다내비' 앱 화면으로도 실시간 정보를 표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유물 감김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박 운항 시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참고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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