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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머스크 xAI 엔비디아 블랙웰 반도체 '긴급 주문'...필수장비 생산 부각↑ [특징주]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3:38

수정 2024.12.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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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을 소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합뉴스 제공
블랙웰을 소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인사 관련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엔비디아 신형 데이터서버용 반도체 ‘블랙웰’을 대량으로 긴급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워트 등 국내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워트는 전 거래일 대비 6.62% 오른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xAI는 AI 모델 ‘그록(Grok) 2’ 학습을 위해 10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계획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직접 블랙웰 반도체 물량 공급을 요청하며 대량의 웃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사 공급을 앞둔 신형 GPU 기반 AI 반도체로 xAI의 주문 금액은 10억8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xAI가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물량 확보 경쟁에 가세하며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이 내년에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온수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 판매 중인 워트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트는 항온수 공급부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10월 엔비디아 블랙웰의 1년치 분량이 완판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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