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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첨단 미래산업 연계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 도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4:22

수정 2024.12.02 14:22

3일 강원대서 강원국방벤처센터 개소
향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기반 마련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산혁신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산혁신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 국방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산업 집적화를 위한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한다.

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방산혁신 클러스터는 2020년부터 방위산업청이 추진하는 중점 사업으로, 전국 6개 지역에 방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에 국방 연구개발 기술 지원, 벤처·창업 지원, 유망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창원, 대전, 구미시가 방산혁신 클러스터로 선정됐으며 방산혁신 클러스터로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및 특화연구소 설립과 운영, 방산 연구개발 시설과 장비 지원 등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최근 확장 중인 첨단 방위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주목해 왔다.

이에 따라 국방 분야 중소기업 진출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12월 방위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7월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방위산업협의회 운영과 국방 초기 사업화 지원, 산학연군관 국방산업포럼 운영 등 도내 방위산업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 결과 도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에 발판이 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강원국방벤처센터를 지난 8월 유치했으며 오는 3일 강원대학교 집현관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전국에서 11번째로 문을 여는 강원국방벤처센터는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국방 분야 과제 발굴, 기술 개발,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국방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산 전문지원 국가기관이다.

센터는 향후 방사청과 군(軍), 방산기업과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입 장벽이 높은 국방산업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며 개소식 이후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국방벤처센터 설립을 통해 국방사업에 참여할 지역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하면서 센터를 교두보 삼아 도의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한 강원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6년부터는 수소를 중심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도 첨단 미래산업에 특화한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방위산업협의회, 국방벤처센터, 방산혁신 클러스터 도전까지 첨단 방위산업을 3단계로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등 5대 미래산업에 이어 여섯 번째 미래산업이 된 첨단방위산업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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