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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美·유럽법인에 총 213억 채무보증 결정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6:22

수정 2024.12.02 16:22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사용 예정
지난해 말 자기자본의 약 24% 규모
스맥 CI. 스맥 제공.
스맥 CI. 스맥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작기계 전문기업 스맥이 미국과 유럽법인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및 유럽법인은 대규모 운영자금을 확보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개시할 계획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스맥은 지난달 29일 자사 미국법인과 유럽법인에 대해 각각 1000만달러(약 139억원), 500만유로(약 74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한다고 는 것이다.

채무보증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1068억원)의 23.94%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며, 채권자는 Citibank USA 및 Citibank Europe이다.


스맥은 이번 채무보증 결정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국 및 유럽법인은 약 213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신규 고객 등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유럽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MO에 전회 대비 2배 이상 규모로 참가한다. 스맥이 올해 3·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해외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훈 데 따른 결정이다.

스맥은 지난달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실사 작업과 자금 집행이 진행 중이다.


스맥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채무보증을 통해 해외법인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하고, 현대위아 공장기계사업부 인수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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