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3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다.
보건대상 수상자인 서홍관씨는 지난 11월까지 국립암센터 원장과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1983년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뒤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국립암센터에서 일하며 우리나라 암통계의 정확도를 높였다. 수많은 학술논문과 암예방캠페인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서씨는 1988년부터 금연운동에 뛰어들어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의 획기적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흡연의 해로움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가금연정책을 주도적으로 지원해온 공로가 크다.
또다른 수상자인 이명선씨는 지난 9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화여대를 나온 뒤 1989년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약 31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논문과 저서, 번역서 집필 등 보건 분야 학문 발전에 공헌했다.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으로 보건분야 인재양성과 국내외 연구성과 교류에 크게 기여했으며, 안전 관련 국정교과서 편찬위원장으로 학생들의 사고 예방과 안전증진에 이바지했다.
대한보건협회는 1987년부터 매년 보건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이 탁월하고 기여한 공이 큰 1~2명을 선정해 보건대상을 수여해왔다. 국내 최초 진단검사 전문기관인 SCL헬스케어 그룹(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후원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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