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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도약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8:25

수정 2024.12.02 18:25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일산테크노밸리가 수도권 북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산테크노밸리의 첨단제조산업,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 용지를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87만2000㎡(약 26만평)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다. 고양특례시는 이곳을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일산테크노밸리의 입지 여건은 탁월하다.
GTX-A노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 대중교통망과 제1·2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까지 40분, 김포공항까지 20분 거리로 해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공급면적 대비 154%에 해당하는 입주수요 49만㎡를 확보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바이오·메디컬(64개 업체), 미디어·콘텐츠(17개 업체), 기타(64개 업체)다.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최근 벤처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입주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등 최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 시 평당 토지매입비 최대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인근의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특례시는 직장·주거·여가가 공존하는 특화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850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투자유치, 창업지원, 고급인력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성공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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