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87만2000㎡(약 26만평)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다. 고양특례시는 이곳을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일산테크노밸리의 입지 여건은 탁월하다. GTX-A노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 대중교통망과 제1·2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까지 40분, 김포공항까지 20분 거리로 해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공급면적 대비 154%에 해당하는 입주수요 49만㎡를 확보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바이오·메디컬(64개 업체), 미디어·콘텐츠(17개 업체), 기타(64개 업체)다.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최근 벤처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입주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등 최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 시 평당 토지매입비 최대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인근의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특례시는 직장·주거·여가가 공존하는 특화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850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투자유치, 창업지원, 고급인력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성공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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