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채상병 국조 특위 위원 명단 제출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9:22

수정 2024.12.02 19:26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과 관련해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과 관련해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채상병 국정조사에 임하기로 결정한 국민의힘이 2일 7인으로 구성되는 여당 측 국정조사 특별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의장실에 '채 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으로 송석준, 유상범, 장동혁, 곽규택, 박준태, 유용원, 주진우 의원이 참여한다. 국방위원회 소속인 유용원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위원장에 정동영 의원, 간사에 전용기 의원을 둔 야당 측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했다.
박범계, 박주민, 김병주, 장경태, 김성회, 부승찬, 이상식, 황명선 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예정대로 오는 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가 처리되면 연내 조사가 시작될 수 있다.

여당은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이미 거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야당에 공세의 빌미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이후 "국정조사는 여러 차례 특검 시도, 국회에서 각종 청문회와 국감 등을 통해 수없이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가 활동해 왔고, 그럼에도 민주당이 정쟁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시도를 했기 때문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면서도 "국정조사에 불참하는 것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가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채 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돼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국민들께 밝히고 설명드리고 이해시켜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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