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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뉴진스 계약해지 배후설’ 보도에 "하이브 전대표, 기자 등 고소"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20:13

수정 2024.12.02 20:13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그룹 '뉴진스'를 제작한 어도어의 민희진 프로듀서가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민희진 프로듀서가 제작자상을 받자 뉴진스가 축하해주고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그룹 '뉴진스'를 제작한 어도어의 민희진 프로듀서가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민희진 프로듀서가 제작자상을 받자 뉴진스가 축하해주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민희진이 뉴진스의 하이브 탈출을 빌드업했다는 보도에 줄고소로 반격했다.

2일 민희진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과 언론 소통 담당 마콜컨설팅그룹은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모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모·박모 기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고소인 박대표와 박최고홍보책임자에 대해 "지난 4월 이래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해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는 게 그 이유다.

또 “디스패치의 두 기자는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했으면서도 민희진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 사실을 기사화 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해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이번 고소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민 전 대표, 어도어 이사 재임 당시 A회장 만나" 보도


디스패치는 이날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하이브 탈출을 설계했을 뿐 아니라, 뉴진스 한 멤버의 큰아버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려고 했던 D사 측과 지난 9월 30일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5일 민 전 대표는 이러한 소문이 투자업계에서 돌자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해당 매체는 민 전 대표가 실제로 모 기업 회장과 미팅을 가졌는데 민 전 대표가 미팅 후 입장을 달리했다며 “이런 농락은 처음 당해본다. 자기들이 만나고 싶다고 직접 우리 집까지 찾아왔다. 그런데 일체 접촉한 적도 없다? 그 거짓말에 주가가 단기 50프로 빠졌다. 정말 황당하다"는 A회장의 하소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사의 주가는 11월 4일 2900원대에서 민 전 대표가 "투자 계약설"을 부인한 다음날 11월 6일 1700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2100원대로 회복했다.
2일 기준 주가는 2055원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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