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소상공인 민생토론회 주재 후
공주산성시장 3년여만에 방문
시장 상인들 격려하면서 민생소통 행보
즉석 라디오DJ 역할 "저희 믿고 용기 잃지마시라"
"여러분들 피부로 느낄 정책 바로 시행될 것"
"세계 경제 어렵지만 모든 힘 긁어모아 힘내시게 할 것"
尹 전향적 소비진작 강구 주문
"소비심리 억누르는 규제 과감히 혁파"
공주산성시장 3년여만에 방문
시장 상인들 격려하면서 민생소통 행보
즉석 라디오DJ 역할 "저희 믿고 용기 잃지마시라"
"여러분들 피부로 느낄 정책 바로 시행될 것"
"세계 경제 어렵지만 모든 힘 긁어모아 힘내시게 할 것"
尹 전향적 소비진작 강구 주문
"소비심리 억누르는 규제 과감히 혁파"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 발표와 함께 소비진작 정책 추진 의사도 밝힌 가운데, 민생토론회에 이어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조만간 시행될 것을 밝히면서, 즉석에서 라디오 DJ를 맡아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저 믿으시죠?"라고 묻자, 부스 안팎으로 몰려든 상인들은 "네"라고 큰 소리로 화답하기도 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및 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공주산성시장 방문은 지난 대선 예비후보 시절인 2021년 8월에 이어 3년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 환영행렬 앞에서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정책들이 바로 시행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긁어모아서 여러분들이 사기 잃지 않고 힘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40여 분간 시장에 머물며 환영하는 수백 명의 상인 한명 한명과 일일이 악수한 윤 대통령은 여러 상점에 들러 인사를 나눴다. 한 떡집 사장이 손주 8명을 소개하자 윤 대통령은 "대단하시네요"라고 말하며 응원했고, 고무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48년이나 운영했다는 사장에겐 "많이 파세요"라고 격려했다.
시장 내 음악 및 공지, 재난방송 등을 시장 상인들에게 방송하는 라디오방송국 부스에 들른 윤 대통령은 "많은 전통시장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방송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처음"이라고 하자, 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덕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즉석에서 라디오 DJ를 맡윤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통해 공주산성시장 상인 모두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과 시장을 방문하신 시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면 힘이 드는게 아니라 늘 기분이 좋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오면 떠나기가 싫어집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라고 물으면서 "정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희들을 믿고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여러분의 성공과 용기를 위해 언제나 성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한 윤 대통령은 이른 새해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시장 곳곳에서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도 일일이 응한 윤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인사를 한 뒤 시장에서 이동했다.
앞서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은 소비가 미덕인 시대"라면서 소비 진작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배달수수료 인하와 노쇼(No Show) 피해 방지를 위한 '예약보증금제' 마련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로 소비를 활성화할 유기적 기반 마련에도 집중했다.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급격하게 실물경기 지표가 안 좋아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윤 대통령은 소비 진작을 활성화 시킬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란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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