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약물에 취해 하루 두 번 교통사고 낸 모 그룹 3세…검찰 송치

뉴스1

입력 2024.12.02 22:07

수정 2024.12.02 22:07

서울 강남경찰서 ⓒ News1 이비슬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 ⓒ News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약물에 취해 교통사고를 하루에 두 번 낸 혐의로 모 그룹 오너 3세이자 농기계업체 전무인 40대 김 모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김 씨를 약물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채로 지난 7월 27일 오후 2시 30분쯤 강남구 언주역 인근 도로에서 한 차례 접촉 사고를 내고 경찰서를 나온 직후 재차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처음 임의동행한 경찰 조사에서 마약 간이검사에 불응했지만, 두 번째 사고에서 경찰이 현장에서 김 씨를 체포하고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월 12일 김 씨를 송치했다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추가 조사 후 지난달 25일 다시 송치했다.


김 씨는 2022년 5월부터 작년 2월까지 서울과 미국 등지에서 액상대마와 신종마약 등을 구매,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10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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