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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맞선녀 29살 딸 둔 돌싱 고백에 당황 "부담있지만 사랑 느낀다면…"

뉴스1

입력 2024.12.03 07:47

수정 2024.12.03 07:47

주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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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방송인 주병진이 맞선녀가 29살의 딸이 있는 돌싱인 사실을 듣고 당황했다.

지난 2일 방송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은 초동안의 50대 맞선녀 사업가 김규리와 골프 데이트를 했다.

주병진은 골프 데이트를 하며 김규리 씨에게 돌싱 여부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규리 씨는 "한 번 다녀왔다, 너무 오래전이긴 하다, 벌써 17년 됐다"고 민망한 듯 대답했다.

주병진은 다소 당황한 눈치였지만 자연스럽게 반응한 뒤 "자녀도 있으시냐"고 물었고 김규리 씨는 "결혼 생활은 12년 정도 했고 자녀도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다시 골프 데이트를 이어갔지만 다소 어색해진 기류가 흘러 시청자들까지 가슴 졸이게 했다.

두 사람은 골프 후 식사를 하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규리 씨는 "제가 자녀가 있는 돌싱이라 실망하셨죠"라고 물었고 주병진은 "실망한 것보다는 많이 놀랐고 솔직히 말해서 제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규리 씨는 이 말에 수긍했다. 그러나 주병진은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면 그 사람의 자녀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내 마음이다, 그렇지만 본심은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과 인연을 안 만들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외로움이 밥 먹을 때 엄습해 오는데, 혼자 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규리 씨는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9살 딸과 25살 아들을 뒀다"라며 "둘 다 착하고 바르게 잘 자랐다"라고 했다. 또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애들 아빠가 외형적으로 잘생기다 보니 나중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라며 "경상도 분인 엄마가 한번 시집을 가면 그 집 귀신이 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용서하고 살았다, 그런데 결혼생활 10년에 또 (외도를) 목격했지만 애들 아빠니까 살아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올가미처럼 안 좋은 일이 생겼다, 그때 큰 애에게 이혼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규리 씨가 단순히 자신을 '수산물 도매업자'로 소개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방송에도 출연했던 팔로워 9만 명(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라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김규리 씨는 과거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한 바 있으며, 대구 미스코리아 출신의 인플루언서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김규리 씨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홍보 목적으로 출연한 건가" "방송 진성이 떨어진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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