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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연봉 1900억대' 추신수 "무료 임신 초음파 위해 줄서기도"

뉴스1

입력 2024.12.03 08:13

수정 2024.12.03 08:13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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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라디오스타'에 10년 만에 출연한다. 그는 누적 연봉 1900억 원대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를 기록하기까지 과거 '마이너리그' 생활 7년 동안 베개에 눈물을 적셨던 사연을 밝힌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진다.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로 '200홈런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자신이 세운 수많은 기록 중에서 가장 뿌듯한 기록을 공개한다.
또한 7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도 회상하며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밝힌다. 돈이 없어 피자 한 판으로 4일을 버텨낸 이야기도 공개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

또한 아내 하원미에게는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며 아내와 함께 고생했던 시절에 대한 사연도 전한다. 그는 당시 자신의 연봉을 언급하며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에 비싼 초음파 진료를 받을 상황이 되지 못해 무료 진료소를 찾아갔던 이야기, 출산 후에도 옆에 있어 주지 못해 아내 혼자 24시간 만에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왔던 이야기를 밝힌다. 이를 들은 MC들은 "아내분이 대단하시다" "아내에게 평생 잘해야 한다"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추신수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항상 미안했다며, 아내 몰래 대규모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아내의 한마디에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를 밝히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초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메이저리거 출신인 이대호와의 에피소드도 웃음을 안긴다. 그는 이대호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면서 "감독님 저희 반에 고등학생 있어요"라고 전했다고 해 폭소를 자아낸다. 그렇게 야구 선수로 성장한 두 사람은 야구인들의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감동의 재회를 이뤄 화제가 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뒤늦게 유튜브에 빠진 아내 하원미로 인해 놀란 사연도 전한다. 그는 이 유튜브를 통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집이 공개돼 깜짝 놀랐던 사실을 전했는데 이 실체에 4MC 모두가 눈이 번쩍했다고 해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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