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편의점서도 정기 할인 받는다…이용 건수 60% 증가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09:26

수정 2024.12.03 09:26

포켓CU 앱에서 CU 구독 서비스를 띄운 화면. BGF리테일 제공
포켓CU 앱에서 CU 구독 서비스를 띄운 화면.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CU가 지난 5월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한 이후 구독 서비스 이용 건수가 60%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CU 구독' 서비스는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2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고물가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는 지난 5월 '김밥&삼각김밥', '도시락&샐러드' 등 상품 카테고리로 나뉘었던 구독 상품명을 '식단관리', '실속한끼', '간편식사', '달콤 디저트' 등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개편했다. 할인 적용에 대한 기준 역시 대폭 상향해 기존 1일 1회 사용을 5회 사용으로 횟수를 늘렸고, 한번 구매 시 최대 5개까지 할인이 가능토록 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실제로 구독 서비스 개편 후, CU의 5~11월 월 평균 구독 건수는 리뉴얼 전(1~4월) 대비 60% 증가했다. 실질적인 절약 효과를 체감하는 고객이 늘며 구독 건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6개의 구독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독은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를 25% 할인 받을 수 있는 간편식사(24.1%) 구독이 차지했다.
런치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인 한끼 식사를 찾는 수요로 파악됐다. 다음으로는 탄산음료, 컵얼음, 생수를 2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원음료(19.9%), GET아메리카노(18.0%), 실속한끼(16.2%), 식단관리(14.5%), 달콤디저트(7.3%) 순이었다.


김낙원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 책임은 "3~5회만 이용해도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짠테크 소비를 돕는 서비스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소비 패턴과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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