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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층→14층' 한남2구역 관리처분계획 조합 총회 통과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1:18

수정 2024.12.03 11:18

11월 30일 조합 임시총회서 관리처분계획 승인
12월 관리처분계획
최고 높이 14층 재정비촉진계획안, 내년 초 결과 나와

한남2구역 재건축 '한남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한남2구역 재건축 '한남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건축이 '8부 능선'에 다다랐다. 최대 높이를 14층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관리처분계획이 조합원 승인을 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11월 30일 중구 공간모아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 906명의 조합원 중 788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서면·전자 투표를 포함해 768명이 찬성표를 냈다.

이번에 통과한 계획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1개 동 15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관리처분계획 외에도 △이주관련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보류지 처분 및 위임 승인 △이주비 및 사업비 조달 금융기관 선정 등 제반사항 대위원회 위임 △자금차입과 그 방법, 이율, 상환방법 의결 및 금융기관 선정, 약정체결 대의원회 위임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앞서 한남2구역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한강과 남산이 보이는 최고 21층 아파트 건설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서울시가 한남뉴타운 일대를 고도제한 완화 구역에서 제외하면서 최대 높이를 14층으로 하는 정비계획변경안을 지난 8월 서울시에 다시 제출한 상태다.

조합관계자는 "12월 중 구청에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 인가가 나면 하반기에는 이주 절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정비계획변경안은 아직 진행 중인 사안으로 내년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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